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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특별 선포문
작성자
거창군의회
작성일
2011.04.01
조회수
857
거창군은 지난 8월 30일부터 군내 전역에 쏟아부은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 2명(사망 2명), 이재민 74세대 167명과 가옥 전파,반파,침수등 87동, 농경지 유실 및 침수 1017ha, 공공시설 파손 805개소, 가축 폐사·유실 1,123두, 시설 하우스 피해 7.9 ha, 공장피해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며,
특히, 가북·신원·웅양·고제·가조면 등 5개 면의 피해가 극심해서 피해금액이 각각 일백삼십억원 이상으로써 군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골이 깊은 산간지역의 특성상 하천의 경사가 급하여 제방과 교량, 보, 용수로 등이 모두 유실되면서, 인근의 많은 전·답이 유실·매몰되었을 뿐만 아니라, 출하를 앞둔 과수와 고랭지 채소 등 농가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습니다.
수해현장과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긴 수재민들을 보며 그들의 입장을 대표하고 대신할 군의원으로서 무력감과 자괴감을 느끼면서, 물난리를 겪어 삶의 의욕마저 잃고 있는 수재민들의 참담함과 비통함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이번의 엄청난 피해는 병자년 수해이후 우리 고장의 최대 태풍 피해이며, 인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는 천재로써 그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하겠습니다. 우리 거창군은 민·관·군·경이 모두 합심하여, 하루 빨리 이 수마로부터 벗어나고자 뙤약볕도 마다 않고 모두 합심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의 의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과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뜻을 모아 다음 사항을 강력히 건의합니다.
- 다 음 -
1. 우리 거창군의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상 1천6백7십3억원대라는 천문학적인 피해 금액에 대한 지방비 부담이 불가한 실정이므로 우리 군 전체를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여 군 재정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1. 우리 군은 지형적인 특성상 굴곡이 많고 경사도가 심한 도로, 하천 및 소하천의 피해 지구에 대하여는 원상복구보다도 항구적인 차원에서 선형이 개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하여 주실 것을 건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