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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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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ㆍ청소년은 거창의 미래요, 희망입니다.
변상원 의원 회기 제221회
차수 제1차
의원 변상원
작성일 2016.10.26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김종두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양동인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변상원 의원입니다.


 


길고 힘겨웠던 무더위가 가고 주변으로 벌써 오색찬란한 단풍이 물들어갑니다. 봄에 뿌린 씨앗에서 알곡을 거둬들이고 이른 봄 땀 흘려 뿌린 거름이 향 좋은 과실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합니다.


 


자연의 순리가 이렇듯 본 의원은 인간사도 똑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을 수확을 위해 거름을 내고 씨앗을 뿌리듯, 우리 거창의 아이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와도 같다는 것이 본의원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군수님과 함께하는 토론회’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태를 접하며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간에 군수님의 시간 약속이 문제가 되어 토론회가 파행된 만큼 군수님과 군수님을 잘못 보필한 비서진의 철저한 반성과 적절한 사과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양동인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우리 군은 명실공히 교육도시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익히 알려진 교육도시 위상은 아이를 둔 전국의 많은 부모들의 선망이 되고 있으며, 많은 귀농·귀촌 가족들이 실제 우리 지역의 교육환경을 이유로 귀농·귀촌을 선택하고 있음은 모두들 주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지역의 많은 젊은 부부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교육환경이라는 점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 지역의 아동들에 관심을 두고 활동해 왔습니다.


그간에 느낀 점이 있다면 교육도시 거창,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거창은 전국 어느 도시에 내 놓아도 경쟁력 있고, 활기찬 지역사회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토론회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우리 군의 아동 청소년들이 행복한 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양동인 군수님 이하 집행부에 요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아동·청소년 정책의 페러다임 전환입니다.


복지적 접근과 교육을 지원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 실태를 벗어나 창조적 아동·청소년 정책으로의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둘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본 의원이 파악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정책 사업들은 정부의 시책사업이거나 단편적 시류에 의한 사업들이 많습니다. 거창 군민이면 누구나 10년 후의 교육도시를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도록 아동, 청소년, 교육, 복지 등 관련 분야를 총 망라한 종합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셋째, 아동·청소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가를 양성해야 합니다.


아동·청소년 전문가는 그냥 나오지 않습니다. 행정의 뒷받침 속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함께해야 합니다.


 


넷째, 아동·청소년 조직의 시스템 정비와 네트워크입니다.


모든 국가 행정 서비스가 마찬가지지만 관주도의 일방적 행정으로는 모든 대국민 서비스를 만족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섯째, 아동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보다 강화해야 합니다.


현재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법률에 보장되어 있는 기본권을 강화해 우리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참여 예산제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의 사회적 책무를 이야기 하고 있는 이 말을 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우리 군에서는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동 청소년들이 행복한 도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접하고 있는 우리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친화적 도시 건설은 우리 지역의 발전 키워드 중 하나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미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내팽개쳐 놓을 사안이 아니라 우리 군민들이 바라고 있고 또 원하는 미래상임을 감안한다면 지금부터 해야 할 것을 하나하나 챙겨야 할 시기인 것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습니다.


양동인 군수님 이하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의 주장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정의 우선 순위는 있을 수 있으나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미루는 과오는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 말씀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의 보호와 육성의 책임은 지역사회에 있다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조속히 아동·청소년 친화적 도시로서 미래의 청사진을 군민들 앞에 보여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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