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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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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군정에 매진할 때입니다.
김향란 의원 회기 제223회
차수 제1차
의원 김향란
작성일 2017.01.15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김종두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양동인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향란 의원입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대학교수 신문에서 교수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는데 올해는“백성이 화가 나면 임금을 뒤집을 수 있다”의미의 군주민수를 꼽았습니다.


재작년 쯤 오분발언에서 제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던진 “물은 배를 띄우기도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는 헌법 제1조 주권재민 정신과도 상통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헌법 정신을 위배한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껍데기는 벗겨도 벗겨도 끝이 없고 분노의 촛불행진은 천만 명을 넘기며 정유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거대한 시민혁명이 국가를 송두리째 사유화한 대통령과 측근들을 심판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삼성재벌가의 기업승계를 위해 국민연금이 떠안은 손실액 5800억은 고스란히 국민들 빚이요 우리 군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비정규직 천만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던 보릿고개 시절에도 포탄이 떨어지던 전쟁포화 속에서도 내일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청년들이 학업도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양육도 노후와 인생 모두를 포기한 채 살고 있습니다. 흙수저들은 알바로 내몰리거나 군대 가서 애국의 이름으로 착취당하고 애꿎은 자영업은 셀프착취 당하며 준비 없는 노후는 노인착취당하는 팍팍한 시절입니다. 국가의 상부구조를 자리 잡고 있는 재벌과 관료, 검찰과 언론 등이 부패의 사슬로 얽혀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듯 지역사회에서도 “거창의 최순실” 기득권 세력의 갑질은 없는지 돌아봐 합니다. 국가나 지역사회가 부패의 사슬을 풀고 과연 새로운 시대로 가는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설 뿐입니다.


 


지난 해는 제19대 총선과 중도에 낙마한 군수 재선거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군수님 당선 이후에 제대로 군정에 집중할 여력도 없이 공직자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역구의원 배우자까지 재판받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한편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가 병풍도 앞바다에서 영문도 모른 채 가라앉은 지 어느덧 1천일이 넘었습니다. 1천일 동안 참사의 진실마저 가려진 채 왜곡되어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이고 미수습자 유가족들의 고통과 상처는 세월이 흐름에 더해져 깊어가고만 있습니다.


 


차가운 바닷속에 미수습자 아홉명과 함께 세월호의 진실이 가라앉아있던 동안 우리 거창로터리 민주광장에도 한시도 세월호를 잊지 않고 무던히도 기억하고자 애썼던 거창군민들이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1천일 추모집회가 열린 이번 주 월요일 민주광장에서 낭독한 추모시 “그 날이 올 때까지”구절처서 세월호의 진실이 하루속히 인양되길 기원해봅니다.



붉은 닭의 기운을 담은 정유년 새해를 맞은 지 두 주가 되어 가는 마당에 우리 거창은 시작부터 조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공직자선거법위반 주요 선고공판이 무죄 판결로 나와서 갈등의 불씨가 꺼지고 군민들의 걱정거리가 해소되고 군정과 국정에 전념하게 되는 것 같아 다행스럽고 명판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군수님이 군정에 집중하시도록 도와야합니다.


137건에 이르는 2017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도 있었습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어서 아무리 인사의 요인에 맞춰 인사의 기본원칙을 지켜도 부족한 게 인사이기도 합니다. 다소 불만스럽고 서운하겠지만 평생 군민만 보고 봉사했듯이 군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주시리라 기대해봅니다.


 


제7대 거창군의회도 군민과 함께하며 군민의 행복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봉사자로서 소임을 다할 것임과 제 223회 임시회를 맞아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7만 군민과 50만 출향인들의 얼굴이 환해지는 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모든 가정에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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