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거창군의회
군민의 희망을 실현하는 열린 거창군의회

HOME 회의록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자유발언보기, 각항목은 회기, 차수, 의원, 제목, 첨부파일로 구분됨
거창의 미래, 위천천 관리에 달려있다
김종두 의원 회기 제206회
차수 제2차
의원 김종두
작성일 2014.12.24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이성복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산업건설위원장 김종두 의원입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는 대설을 지나, 며칠 후면 동지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겨울채비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 의원이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자자손손 물려받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꾸준히 가꾸고 온전히 보전하는데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며, 특히 행정에서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는 것입니다.



특히 그것은 거창의 젖줄인 위천천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위천천이 시작되는 원학골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쳤던 “안의삼동(安義三洞)”중 하나로 수려한 화강암과 수목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풍광을 자랑하고 있으며,


 


매년 수승대 일원에서 거창국제연극제가 개최되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난 월성계곡 일원은 연간 1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거창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산수유람 문화가 결합된 수승대는 국가명승지 제53호로 지정되어 우리 군민들은 이 소중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줘야할 책무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천천의 종합적인 관리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위천천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상류지역에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북상면 황점마을과 음식점이 밀집한 마리면 소곡마을은 방문객이 많아 오염원 배출이 많을 것이나 아직까지도 마을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고 있으며,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개별적인 오수처리시설은 있으나 피서철 그 처리 능력에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부분인 만큼 황점마을과 소곡마을은 조속히 마을하수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하수처리시설을 금원산 인근마을 모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주체인 경남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유수량 확보를 위한 저수지 건설도 검토되어야 합니다.


 


하절기 위천천은 풍부한 강수량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그 외의 기간은 건천이 되어 농업용수 확보와 수질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저수지를 설치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또 적정한 유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은 없는지 철저한 검토와 진지한 고민을 통해 유수량 확보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크략샤 관련시설 설치는 주변환경과 주민들의 정서가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위천천의 상류지역인 북상, 위천, 마리지역은 자연발생 유원지 등이 형성되어 여름철이면 많은 분들이 찾는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우리군의 관광명소입니다.


 


많은 소음과 분진, 위험을 유발하는 크락샤 시설 설치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주민들의 정서 등이 고려되어야 함에도, 업체에서 무단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부딪쳐 사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위천 크락샤 시설과 같이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하여는 경제성의 논리에 매몰되기보다 주변의 경관과 철저한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집단민원 등 말썽의 소지를 없앤 후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며, 사태가 커지지 않도록 공무원들도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는 등 책임있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완벽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본 사업은 2017년까지 위천천에 235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주민 친화적 하천정비사업으로 쾌적한 여가 공간조성과 환경개선을 통한 관광휴양지 개발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애향심 고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향의 강 조성사업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여, 많은 군민들이 그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행정에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상향식 사업 추진으로 주민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최근 개발 패러다임은 ‘새것’을 중시하는 무조건적인 개발에서 ‘보존’과 ‘유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우리군의 경우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자연환경에 대한 보전을 우선 고려하는 방식으로 추진함이 바람직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위천천은 자연 친화적인 거창군의 이미지를 확립해 나가는데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는 조상들이 물려준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생활주변이 오염되지 않고 보존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합니다.


 


남덕유산 줄기에서 창포원 조성지까지 이어지는 위천천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관리될 때 우리 거창은 미래를 담보 받을 수 있고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거창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본 의원의 바람이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12. 18


 


거창군의회 김 종 두 의원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