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4년9월29일(목) 오전10시00분

제24회거창군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김용수)


(10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김용수 지금부터 제24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오준식 오늘 개회되는 제24회 임시회에 참석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과 하영제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의석에 나와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올 여름은 무던히도 더웠고 가뭄도 심했습니다마는, 군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지금은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들판에는 황금 물결이 출렁이는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풍성한 추수작업이 시작되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땀 흘려 일하신 모든 분들께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국제화, 개방화라는 세계사의 거센 조류에 휩싸여 있습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등에서도 이미 국경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쏟아야 할 귀중한 이 시간이 지역 이기주의 및 집단 이기주의의 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오직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지역을 멍들게 하고 사회를 멍들게 하고 나라를 멍들게 하여 어느덧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비리와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정신 혁명이 필요하고, 정신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의식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문민정부가 추구하는 진의를 가슴 깊이 새겨 자기 반성과 새로운 각오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군내 700여 행정 공무원을 비롯하여 많은 공무원들이 자기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아직껏 그 벽을 완전히 허물지 못한 점이 남아 있다면, 주민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의 결여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마음의 전화, 의식의 전환을 꼭 한번 다짐하면서 민ㆍ관이 서로 믿고 도우는 미풍이 우리 지역 사회에 충만하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굳이 이 자리에서 거론할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마는, 최근에 세상을 놀라게 한 지존파 일당의 만행이 가진 자에 대한 증오 때문이었다고 했을 때, 사건 자체도 천인공노할 일이지만, 한편 부의 불평등이 우리 사회의 구조라 하더라도, 가진 자들이 탐욕을 버리고 자기만을 위해서 사는 인생이 아니고, 사회를 위해서 선용하는 마음 자세가 아쉽다는 생각을 군민 모두는 공감했으리라고 믿습니다.
인천 북구청 세무 비리 사건은 청백리상을 못 받을망정 관리 자리를 이용한 탐욕이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물론이지마는, 참신한 많은 공무원들ㅇ게 얼마나 큰 누를 끼쳤겠습니까?
군민 모두가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고, 그야말로 성실한 사람이 잘사는 사회로 매진해야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3년간 의회의 발전과 의정활동을 위하여 항시 한 자리에 앉아 연구하고 의논하여 왔습니다마는, 지난 제23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더욱 더 전문성을 가지고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가속화해 나가야 할 줄 압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지방의회 이원의 위상과 역할을 올바로 확립해야 하며,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뜻있게 마무리하면서 초대 의원인 우리가 더욱 튼튼하게 그 뿌리를 내려지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가 열려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의원 모두는 어깨가 더욱 무거워짐을 느껴야 될 줄 압니다.
이번 회기에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 건과 조례안이 상정되겠습니다.
추경예산 심의에 있어서는 예산의 신축성과 민주성, 능률성, 효율성 등을 잘 감안하셔서 예산심의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말씀드립니다.
이번 회기에도 의원 여러분의 높은 지혜와 능력을 발휘하셔서 알차고 성공적인 회기가 되도록 협조를 바라면서, 개회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용수 이상으로, 제24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09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