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6년6월5일(수) 오전 10시 개식

제38회거창군의회(임시회)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박정갑)


                (10시02분 개식)

○의사계장 박정갑 지금부터 제3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바로!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이재선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정에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 자리에 참석하신 권영필 부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38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제15대 국회의원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루기 위해 애써주신 집행부 공무원과 동료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부터 1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임시회가 어느 때보다도 알차고 뜻있는 회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돌이켜보면, 제2대 의회가 출범한 지도 벌써 한 해가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지방자치의 올바른 구현과 군민의 기대와 여망을 안고 이곳에 함께 모였습니다.
  그동안 우리들 나름대로는 온갖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의 입장에 서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여 왔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의원들은, 지방자치의 성숙한 역할과 발전을 위하여 때로는 의원연찬회 및 각종 세미나에도 참석하고 선진 의회를 방문하여 그곳의 실상을 피부로 느끼기도 하며, 우리 의회에 접목시키려고 노력하는 등, 생동하는 의회의 면모를 보여 왔으며,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하여 군민을 위한 의회가 되고자 노력을 다해왔습니다만, 군민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였는지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지난 임시회에는, 황강 취수장 설치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군민의 생존권 수호적 차원에서 황강 취수장 설치에 대한 반대의 당위성을 역설하였으며, 참여 가능한 직능단체와 전군민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토록 하여, 인근 합천군의회와 연대하여 범군민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관련 기관을 방문, 항의하는 등, 취수장 설치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활동할 것을 결의하여 행동에 옮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인근 합천군 집행부에서는 합천군의회와 호흡을 같이 할 뿐만 아니라, 취수장 설치 반대를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여 주민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자료를 의회에 제공하는 등, 상호 협조를 다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 거창군 집행부는 본 황강 취수장 설치 계획에 대한 주민여론도 수렴하지 않은 채 미온적인 조치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황강 취수장 설치는 우리 의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군민의 문제인 것입니다.
  합천군에 비하여 너무 대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생각과 뜻을 함께 모아 전주민이 취수장 설치로 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어제도 오늘도 빈틈없는 의정 활동을 통하여 군정의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해 오고 있는 의원 여러분의 열의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주경야독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연구와 발로 뛰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8만 군민의 대변자, 또는, 감시자로서 집행부의 각색 다양한 행정 행위를 철저하게 확인하여야 하겠으며, 잘하는 사항이 있으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에 대하여 충실하게 심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방자치는 곧 의회의 자치입니다.
  군민의 거울이며, 대의기관인 의회가, 자치의 중심에 있을 때 비로소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방자치가 올바르게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계 공무원 여러분!
  금번 임시회에서는 '96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과 건의안, 각종 조례안, 중요사업장 점검 등의 중요한 안건이 처리될 것입니다.
  평소 군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모든 행정을 진지하게 처리한다면, 지방자치를 시행하고 있는 취지에 부합된다고 할 것입니다.
  이때까지 일관해 온, 구시대적 의식을 개혁하여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내려오고 몸에 밴 의식을 바꾸어 시대적 변화에 걸맞는 새로운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옛성현의 말씀에, "정치정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정치는 오로지 바른 길을 택해서 바르게 가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는 오늘날에도 불변의 진리라고 여겨집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 속 깊이 새겨, 군의회는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집행부에서는 군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한데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정갑 이상으로 제3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1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