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6년1월30일(화) 오전 10시 개식

제35회거창군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10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김용수 지금부터 제35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
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전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이재선 친애하는 8만 군민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주환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해마다 한해를 보낼 때는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을 씁니다만, 여러 가지 대형 사건, 사고로 그 어느해보다도 되돌아 보기도 싫고, 끔찍하기까지 한 을해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에 찬 병자년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망의 21세기를, 불과 4년 앞두고 우리가 넘고 건너야 할 산과 물길은 높고 험준하며,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지만, 희망과 의욕에 찬 여러분들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니, 기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군민 여러분!
   우리에게는 우리나라를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드려는, 원대한 꿈과 포부가 있습니다.
   세계 속에 우뚝 선 우리 민족이, 인류의 평화와 번영, 나아가 새로운 문명의 창조에 앞장서는 시대를 열자는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룩해 놓은, 소중한 기반위에 우리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은, 세계를 놀라게 한 경제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문민 정부를 탄생시켜, 성숙한 민주주의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지난 시대의 온갖 병폐들을 치유한 변화와 계혁은 더욱 세계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21세기 우리 민족의 미래를 힘차게 개척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7월 1일에는 민선 시대가 출범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진정한 지방화 시대를 맞았습니다.
   지난 해 6개월이 우리에게 지자제의 시험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지자제 정착의 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 곳곳에 팽배해 있는 권위주의, 국가 기능의 중앙 정부 집중 현상으로 빚어진 자치단체의 재정 빈곤 등, 아직도 그러한 지자제 정착을 지연시키는 요소들이 잔존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것은 올해의 주요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지자제 실시 이후 개선된 부분도 많았습니다.
   우선 지방행정이 안정되어 여러 가지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았으며, 주민 위에 군림 하지 않고, 낮추어 봉사하는 행정 서비스의 면모를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자기 임무를 다 하고, 세계 제일이 되고자 노력할 때만이, 모든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올해에 우리에게는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해의 어수선하고 짜증스런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밝은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해가 바뀐다고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가짐에 따라서, 또한, 하기에 따라서는, 어제와 다른 내일을 열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물 안 개구리티를 벗고, 저 넓은 바깥으로 뛰어나갈 채비를 갖추어야 하며,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속담과 같이, 잘못된 것은 뼈아픈 반성과 굳은 각오의 새출발로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우리 모두 서로 믿고 마음과 힘을 한곳으로 모아야 할 것입니다.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는 안 된다는 측면보다, 된다는 측면의 마음가짐으로, 어두운 쪽보다는 밝은 쪽을 내다보며, 지금보다 나은 열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겠습니다.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동안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생산 소득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자치 역량 제고에 최대의 역점을 두고, 힘차게 군정을 수행, 지난해에는 도정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군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만, 올해에도 하면 된다는 밝고 굳센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지방의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이라는 지자제의 근본 취지를 되새겨, 주민의 생활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 영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잘한 점은 더욱 살리고, 시정할 점은 과감히 시정하여, 주민 복지 우선의 행정을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군의회에서는 96년도에 의정 목표를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으로 정하여, 창의와 봉사, 책임의식으로 효율적인 의회 운영, 책임있는 의정 구현, 내실있는 의정 활동, 주민과 함께 하는 의회로, 한 차원 높은 의정 운영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이것은 의원 모두의 부단하고 성실한 노력은 물론, 무엇보다도 공무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지난해에 격려와 편달로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군정 수행을 위하여 애쓰신 정주환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말씀을 드리며, 거창군의회 제35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병자년 내내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996년 1월 30일 거창군의회 의장 이재선!
○의사계장 김용수 이상으로 제35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1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