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1년5월22일(수) 오전10시

의사일정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의사계장 김정길)


○의사계장 김정길 지금부터 제2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부르시겠습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오준식 오늘 제2회 거창군의회 임시회를 방청하기 위하여 참석하여 주신 주민 여러분과 거창군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헌정사에 영원히 새겨질 30년만의 지방자치제 부활을 맞아 우리들은 지난 3월 26일 군의회 의원선거에서 당선, 4월 15일 거창군의회가 개원식에 이어 오늘 제2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됨을 본인을 비롯한 전의원들은 물론이요, 전군민의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의회 민주주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에서, 제2회 임시회 개회사를 하게 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앞에 전개될 민주헌정의 창조적 도정에서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과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를 이곳에 보내주신 군민 앞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방자치는 우리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하며, 우리의 일은 우리 스스로가 찾아 해결하는 지혜와 능력을 갖추었을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목적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까? 군민들은 왜 우리를 이 한자리에 모이게 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할 때 우리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에 군정의 책임을 같이 나누고 우리 군민의 각계각층간의 갈등과 끝없이 분출되는 군민의 욕구를 지역발전을 위한 뜨거운 정열로 승화시켜 모든 분야에서의 발전을 가속화함으로써 풍요롭고 살기좋은 거창을 건설해야 하는 책임이 바로 그것일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임시회로서 군수로부터 제출된 91년도 군유재산 관리계획 의결건 외 4건을 상정, 처리하게 될 뿐 아니라, 특히, 제2회 임시회기중에서는 그동안 처리했던 사업 중에서 문제가 있거나 지연되고 있는 현안문제등에 대하여 질문답변케 하고, 잘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더 발전되게 협조하고, 잘못된 부분은 시정, 또는 촉구하여 명실공히 주민의 대변인으로서 주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활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치행정을 구현하고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다져 민주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는 회기가 시작되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의원상을 정립하면서 화합하는 분위기의 활성화에 앞장서서 주민과 행정당국 사이에 마찰을 줄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다양하게 높이는 행복의 파수꾼이 되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항상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법절차를 준수하여 의원 서로간에 지식교환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합의에 의해 지역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는 건전한 의정풍토를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이기주의나 인기에 영합하지 말고 지역주민을 내 가족과 같이 보살펴 나가는 공인의 자세로 전체 주민의 바램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군민을 위한 군정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방자치의 반석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30년 만에 실시하는 지방자치에 부족한 본인이 의장의 직무를 올바로 수행할 수 있고 없고는 오직 동지 의원 여러분의 지도 여부에 달려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민과 지역발전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 하나 안에서 우리 모두가 마침내는 분리될 수 없는 동지라는 사실을 본인은 확신하며, 이젠 우리 지역주민에 대한 책임은 의원 여러분의 공동책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실로 주민의 복리와 품격 높은 의정을 위하여 우리는 천진스러운 어린이처럼 머리를 맞댑시다. 후일 주민들은 누가 진실한 봉사자였던가를 정확하게 판단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난상토의하시고, 때로는 집행부서와 타협하고 입장을 이해하면서 의결하는 과정에서 품위 있고 능률적이고 정의로운 의회 민주주의의 관행을 확립하는 회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진정한 민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 의원 여러분의 능력과 정성이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원하면서, 제2회 임시회 개회에 즈음한 말씀을 맺습니다.
끝으로 본개회식을 성원하는 마음에서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동지 의원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정길 이상으로 제2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