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일시 : 1996년3월20일(목) 오전 10시 개식

제36회거창군의회(임시회)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10시08분 개식)

○사회 김용수 지금부터 제36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전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이재선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정에 바쁘신 가운데서도 불구하고 제36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권영필 부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봄비가 목말랐던 온대지를 촉촉하게 적시어 만물을 생동하게 하는 지금,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도 병원에서 외롭게 병마와 싸우며 투병중인 전재익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이 빠른 시일내에 완쾌되어 우리와 함께 의정활동을 할 수 있기를 빕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숙된 지방자치를 염원하는 군민의 기대와 여망을 안고 본회의장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군민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활발하게 의정 활동을 펴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군정 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는 원대한 희망과 포부를 마음 속 깊이 새겨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임기 후 훌륭한 평가가 내려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무언가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우리 의원 모두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걸맞는, 새로운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기 위하여 군민 생활의 현장에서 조그마한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군민의 사소한 의견도 관심을 갖고 챙겨서,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또한, 군정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감시와 감독을 하는데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될 것입니다.
   금번 임시회는 황강 취수장 설치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하여, 동료 의원의 요구에 의하여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군의회 전의원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남, 부산 지역 광역 상수도 황강 취수장이 합천군 쌍책면에 설치될 경우를 대비, 우리 군에 미칠 악영향으로부터 보호하고, 범군민적인 뜻을 결집시켜, 이를 저지하고자, 여러 가지 대응책을 논의하여 왔으며, 첫 단계로 황강취수장 설치 결의문을 채택하여 관계 기관과 관계 인사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오늘 구성되는 황강 취수장  설치 반대 특별위원회는 황강 취수장 설치 계획의 철회를 위해, 전군민의 뜻을 모아 생존권의 수호적 차원에서, 강력한 행동으로 대군민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는 등, 구체적인 활동에 목적이 있습니다.
   황강 취수장 설치 계획은, 행정 편의주의적이고, 지역이기적인 발상에서 나온 방편으로 썩어가는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시켜, 환경을 보존하고 식수원으로 이용하려는 노력과 의지는 없으면서, 힘의 논리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관계 당국의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인 방법을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취수장이 인근 합천 지역에 설치된다고,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고장 거창은, 옛부터 산자수려하여, 그 속으로 흐르는 맑은 물은 삶의 원천으로 생각하여 왔으며, 지금도 모든 군민이,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불편과 고통을 인내하면서까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황강 취수장이 설치된다면 우리 거창은 환경 보존 특별 지역으로 지정되어 더 이상의 발전은 생각지도 못하고, 군민의 생활 및 생존권에도 많은 제약을 받을 것은, 너무나도 뻔한 이치라고 보아, 황강 취수장 설치 반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런 우리의 확고한 결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는, 세부적인 단계별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며 동일 피해 예상 지역인 합천과 공동으로 연대하여 이를 제지,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군민의 동참과 이를 집행하는 공무원의 의지 없이는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군민에 대한 적극적인 군정 홍보와 아울러 제도의 내실있는 추진과 올바른 방향 제시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로운 사고와 새로운 발상으로 군민과 함께 하는 행정, 군민 앞에 떳떳한 행정, 그리고, 군민에게 책임을 지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제36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6년 3월 20일, 거창군의회 의장 이재선.
○사회 김용수 이상으로, 제36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18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