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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창군의회 김향란 의원입니다.

김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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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김향란 의원 회기 제217회
차수 제2차
의원 김향란
작성일 2016.07.05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성복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양동인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정론직필을 사명으로 삼는 언론인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군의원 김향란입니다.


 


 


신록이 녹음으로 짙어가는 유월의 끝자락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립니다.


 


유례없는 불경기로 먹고 살기 팍팍한 요즘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양극화 문제까지 더해져 소통과 통합을 방해하고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거창 읍내 몇 몇 초등학교가 좁은 학교 부지에 계획보다 학생이 많아져서 생기는 과밀화 문제와 넒은 학교부지에 학생이 급감하여 생기는 과소화로 인한 양극화 문제가 있습니다.


 


양극화 문제의 심각성은 과소화학교 뿐 아니라 과밀화학교 구성원에게도 그 피해가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이 교육적인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에도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에 그 원인을 알아보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 초등학교간의 양극화현상은 막대한 예산을 필요하게 하며 예산을 들인 만큼 교육의 성과가 나타나기 어렵습니다.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명실상부한거창의 중심학교 거창초등학교는 불과 10여년 만에 학생수는 오분의 일로 학급수는 삼분의 일로 격감했습니다.


원인은 아림초 개교로 학구가 떨어져 나간 점도 있고 도심개발로 주거지가 뜯기고 신축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선 외곽지역으로 상주인구가 이동한 점도 있다 할 것입니다.


 


학교 과소화로 남아도는 빈교실은 청소 문제나 관리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교육자원의 효율적 분배나 사용면에서 아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면에 2004년 개교한 아림초등학교는 애초 계획한 18학급 규모의 두 배에 이르는 32학급 830명 규모의 거창 최대 초등학교가 되었습니다.


 


3000여평 규모로 출발한 부지에 좁은 운동장은 해마다 증축에 증축을 하다보니 증축한 건물이 차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하고도 교실과 보건실, 도서실 이외의 다른 특별실은 엄두도 못내고 교무실조차 제대로 없어 학생교사가 다양한 활동하기가 어렵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애를 먹는 형편입니다.


 


아림초등학교처럼 과밀화 문제로 애를 먹는 창동초등학교의 경우도 560명을 충분히 수용할 공간 마련이 마땅치않아 학교 구성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과소화학교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서면서 활로를 위한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는데 거창초등학교의 경우 우수교사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마련을 강구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연구시범학교 지원요청으로 학교에 활기를 되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과소화로 어려움을 겪는 창남초등학교는 교내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맹모삼천지교가 작동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등 외국어 교육에 집중하고 다양한 기악 연주 등 특별한 교육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은 참 다행한 일입니다.


 


또 신축아파트인 코아루1차, 2차 아파트와 앞으로 들어설 푸르지오아파트 거주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함이 없도록 셔틀버스지원 등 환경조성 노력으로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해당학교들이 다각도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에 알리고 도움을 구하고 있는 이 마당에 강남 북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거창군과 군의회도 나서서 도와야야 할 때라고 봅니다.


 


행정에서는 거창초등학교의 경우 학구 예측이 잘못된 만큼 학구 재조정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학생이 함께 어울려 공부하도록하여 통합할 수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일정기간 집중적인 계도를 통해 주민등록법상 학구 위반자에 대한 단속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증축예산의 1/4만으로도 보다 발전적인 학교운영이 가능한 만큼 학부모들의 인식제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내 아이가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 아이의 친구들이 잘 커야하듯이 과소화학교가 적정 규모를 이루어야 과밀화 학교도 적정 규모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며 4개 초등학교 모두 상생하는 길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나서야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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