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군민소통하는 다시뛰는 거창군의회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창군의회 김향란 의원입니다.

김향란

HOME 회의록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자유발언보기, 각항목은 회기, 차수, 의원, 제목, 첨부파일로 구분됨
2016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김향란 의원 회기 제222회
차수 제3차
의원 김향란
작성일 2016.12.28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김종두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양동인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향란 의원입니다.


 


감악산 해맞이로 시작한 병신년 한 해가 어느덧 저물어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태양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날- 동지가 바로 코앞입니다.


 


나라 안팎은 국정농단 탄핵촛불이 청와대를 향해 끝없는 강을 이루었고 국회에서 신의 기운을 받은 듯 숫자 배열로 탄핵 가결되어 이제는 탄핵촛불이 헌법재판소로 쏠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의 의미를 온 몸으로 체득한 병신년 한 해를 담담히 되돌아보고 이 자리를 통해 정유년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제42대 군수취임 이후 군정방향을 돌아볼 때 보궐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공공성 확보와 민의수렴이라는 대의를 위해 양동인 군수님과 집행부가 열정적으로 노력한 점은 높이 평가하면서 아쉬운 점 몇 가지를 언급하고자합니다.


 


먼저 민의 수렴과 동시에 의회와의 소통노력의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문화재단 설립에 문화예술인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국제연극제는 따로 단독 재단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제연극제를 집중적 문화산업차원으로 경영해야 브랜드와 지역 이미지가 시너지 효과를 파급시킬 수 있고 세계적 야회공연 축제로 관광자원화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인구 증가와 유입을 위한 좀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마련을 위해 조속히 공공산후조리원을 신설하여 안전한 출산환경을 마련해야하며 셋째아 보장성 보험 만기환급금 피보험자 지급문제나 신생아 백일과 돌사진 촬영권, 다자녀와 다문화 및 서민자녀 증명사진 촬영권 지급 등으로 양육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


 


셋째는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예산집행으로 지역경제를 살려야합니다. 예산이 역외유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가 선순환 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림로 간판정비사업의 경우 업소별로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환하여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숨 쉴 수 있도록 배려해야합니다.


 


넷째는 안전한 보행을 위해 도로환경을 재정비해야합니다.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대수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거창군은 자동차가 인도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인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교통약자는 어린이와 학생 1만여 명 노인인구 1만7천여 명이나 됩니다. 죽전 오르막길의 경우만 해도 양방향 개구리 주차로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차도로 목숨을 걸고 다니고 통행하는 차들도 불법 주차된 차들로 아슬아슬했는데 양쪽 펜스설치로 인도는 사람의 공간임을 배려 받은 것 같아 속이 다 뚫린 듯 편안하다며 누가했는지 참 잘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관성 있는 정책마련이 필요합니다. 포도 과원 폐원을 위해 지원한 자리에 사과 신규과원 조성을 방치한다면 과수정책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냉온탕을 오가는 정책은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며 피해는 군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올해 두 번의 정례회와 여섯 차례 임시회 속에서 의정활동과 민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어느 해보다 열심히 현장을 누빈 한해였습니다.


 


크고 작은 수많은 민원 해결을 위해 애써주신 실과장님과 계장님들 주무관님들과 묵묵히 맡은 일 열심히 하시는 공무직과 기간제 공무원님들께도 고생 많으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7만의 군민을 대신해서 전합니다. 의정활동을 뒷받침해 주신 의회사무과 직원들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유난히도 갈등과 반목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쇠를 먹어버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먼저 미워지고 불편하고 피폐해집니다. 화를 내는 일도 뜨거운 불덩이를 자신의 손에 쥐고 상대방에게 던지는 것이니 내손이 먼저 화상을 입게 됩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덩이를 찬물로 식혀야하듯 이 해가 가기전 우리가 할 일은 바로 용서하는 일입니다. 진정한 용서는 내가 나를 용서하는 일이며 나를 위한 선물인 것입니다.


 


새알심을 넣은 붉은 팥죽을 조상께 올리며 태양이 살아 돌아왔음을 축하하고 귀신을 쫓아내 이듬해에도 무사하기를 빌듯이 거창군민들 모두의 평안과 건강을 빕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