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군민소통하는 다시뛰는 거창군의회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창군의회 김향란 의원입니다.

김향란

HOME 회의록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자유발언보기, 각항목은 회기, 차수, 의원, 제목, 첨부파일로 구분됨
거창 교도소 위치를 이전하라
김향란 의원 회기 제206회
차수 제1차
의원 김향란
작성일 2014.12.24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성복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 군의원 김 향 란 입니다.


 


7월 1일 군의회가 개원하고 5개월이 지나갑니다.


군정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 받는 것을 시작으로


8월 행정사무감사, 10월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청취와


군정질문이 있었습니다.


11월 총무위원회 해외연수가 있었고, 12월 5일부터 23일까지


예산안 관련 정례회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본의원은 대부분의 의정활동에서 읍내에 유치 신설하는


교도소 문제를 비중있게 다루었습니다.


읍내 교도소 유치 신설 과정에서 나타난 관행적인


탈법적 위법적인 3만 군민 대리 서명부를 밝혀 냈고,


진상조사와 관련자들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군민들이 반대하는 읍내 교도소 유치신설 사업을 일단 중단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모든 자료를 내놓고 대화하길 요구했습니다.


 


서울과 창원을 오르내리며 일정이 급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해외연수가 잡혔습니다. 보다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일정에 동참을 하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읍내의 학교 밀집지역에 들어서는 교도소 반대 운동에서 내년 거창교도소 예산을 묶어 두는 노력이 절실했습니다.


그 노력은 새정치 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의 도움없이는 문제제기 조차 어려웠기 때문에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의 군의원으로서 역할이 꼭 필요했던 것입니다.


 


국회 예산 일정이 빽빽이 돌아가는 시기와 맞물린 해외연수를 빠질 수밖에 없어서 11월 4일 의장실에서 의장님과 면담을 통해 해외연수 참여가 어려움을 전달했습니다.


 


다시 상경해 열흘간 국회에서 거창교도소 예산을 막아 보려고


새정치 지도부 - 법사위 - 예결위 - 예결위 예산소위 - 기재위 - 기재위 예산소위 등 의원과 보좌관, 비서관, 국회전문위원들과 입법조사관들까지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수없이 만났습니다.


거창교도소예산 삭감을 위해 열흘을 국회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신성범 의원님은 무엇을 어떻게 했겠습니까?


새누리당과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교도소 예산관련 국회의원실에 자료집을 만들어 돌리고 설명하고 다녔습니다. 자료집 내용은 그간 군에서 제시한 내용과 똑같은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군의회 관련 보고 홍보사항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답변한 것을 설득한 것처럼 이용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새정치 민주연합 국회의원들에게는 “자신의 지역구 사업이니까 예산 건드리지 마라” 지역에 내려와서는 군민들에게는 “국책사업이니 받아들여야한다”고 하고 다닙니다.


 


초중고 17개교가 있는 읍내에 유치신설되는 거창교도소는


지역구 국회의원 신성범 의원과 이홍기 군수의 작품입니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합니다.”


이번 읍내 교도소 유치 신설 사업은 견제 세력이 없으니


교도소 유치위원회라는 것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교도소 추진위원회로 새 옷을 갈아입힌 것입니다.


 


읍내 교도소 유치 신설 사업으로 인해 집에서 밥하고 살림만 하던 엄마들과 돈만 벌러 다니던 아빠들이 자신의 아이들 문제에 직접 발 벗고 나섰습니다.


내 아이 교육과 내가정의 평화는 지역이나 정치와 무관하지 않으며 참여하고 요구하지 않으면 주어지지도 지켜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자녀와 가정과 교육문제가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와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일대 사건이 된 것입니다.


 


교도소 예산안이 주민들 의사수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라는 부대의견을 단 상태로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14일 범대위 상경 투쟁하던 버스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16일에는 추운 겨울 교도소 반대 운동의 상징으로 세워진 천막을 17일 월요일 10시반경 엄마들만 있던 틈을 타 천막 농성장을 습격하였습니다. 150명 공무원을 동원하여 엿가락처럼 구부러뜨리고 종잇장처럼 구겨서 농성천막 주변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군수실에 항의하러 엄마들과 본관 정문에서 몸싸움과정이 벌어졌고 격렬히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마들은 팔다리 타박상은 물론이고, 손바닥을 여덟 바늘이나 꿰매거나 손톱이 떨어져 나가고 심지어 넘어져 뇌진탕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새정치 경남도당에서는 이 사태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보도자료를 전국에 돌리고 중앙당에 보고 하였습니다.


 


본의원도 무상급식 무산 문제로 얘기하다가 얼떨결에 당한 상황에 그 자리에서 보훈단체회원으로 보이는 빨간 모자를 쓴 아저씨들이 밀고 잡아당기고 본관에서 몸싸움 하는 바람에 복통과 타박상 고열 등으로 의원실에서 병원에 실려가 일주일간 병원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천막농성장 습격은 단 한차례의 계고장도 없이 자행한 불법 폭력행위입니다. 대민 업무에 전념해야할 공무원을 사무실마다 한 사람씩만 남기고 용역 깡패 동원하듯 동원한 최고 책임자인 군수는 군민들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주민들 의사를 수렴해서 사업을 추진하라는 부대의견이 달려서 국회예산이 통과된 만큼 읍내 교도소 예산집행을 일단 중지하고 주민들의 의사를 묻고 교도소 위치를 옮길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진정으로 평화로운 거창이 도래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5일


군의원 김 향 란

첨부